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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저렴해진 딸기, 판매 `불티`..비싸진 감귤은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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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e뉴스팀] 딸기 가격이 뚝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반면 감귤은 제철을 만났지만 적잖이 오른 가격 탓에 매출이 줄고 있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1∼19일)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7% 급증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발표한 이달 2주차(13∼17일) 딸기 1상자(2㎏ 설향 상품) 평균 도매가는 2만620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저렴해졌다. 딸기 재배면적이 늘었고 기후조건도 양호해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신규 농업인이 유입되고 블루베리, 엽채류 등 다른 작목에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나 올해 8월 말∼10월 중순 딸기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재배가 쉽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노지재배보다 훨씬 많은 고설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감귤은 매출이 줄었다. 감귤 1상자(5㎏ 온주 상품) 평균 도매가는 9692원으로 작년보다 9.7% 올랐다.

올해 노지감귤 생산이 작년보다 감소했고 지난달 초 잦은 비와 강풍도 귤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11월 노지감귤 출하량은 생산량 감소 및 1∼2월 가격 상승 기대로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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