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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우원식 "공수처는 시대의 흐름…한국당 그렇게 두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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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 설치는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시대 흐름"이라면서 "한국당은 그렇게 두려운 것이 많으냐"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당의 '묻지마 반대'로 지난 21일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다룰 예정이었던 공수처 논의가 막혔다"며 "시대적 요구를 정면으로 거스른 정당으로 기억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심사를 진행하는 데 협조하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 법사위 소위에 '공수처 설치법안'이 올라왔지만 여야의 입장 차이로 인해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됐다.

이와 관련 법사위 한국당 간사인 김진태 의원은 "벌써 네 번째 법안소위 심사다. 실익이 없다"며 "적폐청산만 좋아하는 정권에 또 다른 칼을 쥐어줄 수 없다"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했다. 이에 여당은 공수처 설치가 대통령 공약사항인 만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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