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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조선신보 "北테러지원국 재지정은 겁먹은 트럼프의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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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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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2일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 "트럼프의 허세는 주체 조선의 위력에 겁을 먹은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병진의 길로'라는 제목의 글에서 "건국의 그 날로부터 피로 얼룩진 침략과 약탈을 일삼아온 미국이 반만년 역사를 새겨온 조선에 테러의 감투를 씌운다는 것이 얼마나 황당무계하고 무지몽매의 극치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매체는 "테러지원국이란 미국이 자의적 판단으로 테러를 감행하거나 테러를 지원하는 나라로 멋대로 지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악명높은 부시 정권 시기에 해제됐다가 부시를 능가하는 천하의 악당 트럼프에 의해 재지정됐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도대체 학습능력이 있는지, 정상적인 사고능력이 있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라며 "온갖 수단을 통하여 공화국을 절멸시키겠다고 지껄이는 그런 무뢰한이 그 언제 있었던가. 한 하늘 아래 그런 미치광이와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원색적인 비난도 했다.

그러면서 "조선 인민의 불같은 결심을 꺾을 자 이 세상에 없다.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청산되지 않는 한 조선의 병진노선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을 9년 만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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