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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특징주] '고평가 논란' 신라젠, 장중 하락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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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항암치료제 전문기업 신라젠이 22일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날보다 7600원(5.8%) 하락한 1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13일부터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 회사의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라젠 주가는 22일에도 장 초반에는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더니 10시 17분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

그간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신라젠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연결돼야 하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임상실험을 하고 있어 적자는 앞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라젠은 2015년 2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4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3분기에는 372억원을 기록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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