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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마켓뷰] 증시 활황에 증권주 '훨훨'...IT주 강세, 미국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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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550선을 재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 급등에 이어 코스닥지수까지 연중 최고치 행진을 보임에 따라, 증권주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조선비즈

22일 코스피지수 그래프./네이버금융 캡처




22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0%(10.00포인트) 오른 2540.70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255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돼 2540선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73%(5.73포인트) 하락한 783.6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장중 한때 최고 796.28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하락 반전해 790선 아래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3일 만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증시 활황에 증권주 ‘훈풍’

21일부터 이틀째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3일 만에 장중 2550선을 넘어섰다.

최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자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오전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은 전날보다 4.57%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키움증권(039490)이 7.07% 오른 8만9400원에 거래 중이고, SK증권 우선주(SK증권우(001515))는 6.86% 오른 45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유안타증권(003470)이 6.27%, 유진투자증권(001200)도 6.24% 상승하고 있고, 미래에셋대우(006800)한화투자증권(003530), NH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 DB금융투자 등이 4~5%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냈던 코스피가 상승 전환하는 기류가 보이면서 추가적인 지수 상승과 증권사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닥 거래 급증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속에 증권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 증시와 연동한 IT 강세

이런 가운데 정보기술(IT)주의 강세도 돋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IT주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형 IT주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1.86% 상승한 173.14달러에, 페이스북은 1.75% 오른 181.86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1% 넘게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업종은 오전 장중 1.19% 상승 중이다.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보다 1.23% 오른 279만8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5% 상승한 8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삼화전자(011230)가 22.89%, 암니스는 20.21% 급등하고 있고, LG전자(066570)삼성SDI(006400)도 각각 2.80%, 1.83%, LG이노텍(011070)은 0.57% 오르고 있다.

서상영 연구원은 “애플 관련주이자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실적이 양호했고, 특히 앞으로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업황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관련된 종목들에게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목 기자(letsw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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