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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세계, 추워진 날씨에 난방비 아끼는 이색 방한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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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난방테이블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에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매트·난로·내의부터 난방테이블까지 난방비를 아껴줄 방한용품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최근 3주간 전기매트 판매율은 전년 대비 12%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몰은 합리적 가격으로 전기매트·찜질기·반신욕기·난방텐트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겨울나기 필수품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특히 온라인에선 휴대성과 간편함을 갖추면서도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이색 방한용품 반응이 뜨겁다.

대표 상품으로는 먼저 겨울철에 따뜻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귀마개 헤드셋’이 있다. 언뜻 보면 털 귀마개처럼 보이지만 음악도 들을 수 있고 통화도 가능한 헤드셋이다. 블루투스가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연결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의 체온을 지켜줄 수 있는 ‘온열 유모차 시트’(8만9000원)도 나왔다. 난방이 약한 실내나 야외활동을 위해 유모차에 부착하면 따끈하게 온도가 유지된다.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원단과 원단 사이에 열선을 장착해 화상 위험도 없다.

1~2인 가구가 최근 핫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적은 전력으로도 쉽게 따뜻해지는 ‘난방 테이블’(15만원대) 일명 ‘코타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상승세다. 탁자 밑에 온열 기구가 부착돼 있기 때문에 방 전체에 난방을 돌리지 않더라도 체감온도 3~4도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도 있다. 사무실에서 손이 시린 사람들을 위한 ‘발열 마우스 패드’(8000원대)로 USB로 연결하면 마우스패드 안쪽에 있는 히팅 패드가 작동한다.

전기료를 아끼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양초 난로’도 나왔다. 휴대와 보관이 편리해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활동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6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난방용품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전 점포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1월 한달 내내 ‘겨울 난방용품 제안전’을 기획했다. 9층 특설매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84만원대 다이슨 공기청정냉온풍기를 79만원대에 판매한다. 다이슨 가습기·린나이 전기매트·플러스마이너스제로 히터 등 인기 난방용품도 최대 30% 할인된 한정 특가로 준비했다.

영등포점에서도 11월을 맞아 ‘난방 가전 특가전’이 열린다. B관 6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전기매트, 전기요, 히터, 가습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신세계몰 김준태 바이어는 “시즌 초반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져 겨울 난방용품 입고 물량을 2배 정도 늘렸다”며 “겨울철 난방비 폭탄을 막기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제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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