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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금호석유화학, 내년 페놀유도체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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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류범열 기자 = 키움증권은 22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내년 페놀유도체부분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4분기에도 전 분기를 넘어서는 영업이익(6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플랜트의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부문은 래깅 효과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합성수지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으며 에너지부문은 9월·10월 이후 석탄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SMP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 증익이 전망된다. 특히 페놀유도체부문은 다운스트림 수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태국산 BPA 물량에 대한 10.1%의 임시 반덤핑 관세부과와 중국 일부플랜트의 기술적 문제로 인한 셧다운으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페놀유도체부문(금호피앤비화학)은 2010~2011년 페놀유도체 싸이클 Peak 시기에 증설 투자를 결정한 후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악화로 2012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수익성 악화 시기를 경험했다.

하지만 올해를 저점으로 내년부터 중장기적으로 동사의 페놀유도체부문은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에폭시·PC(폴리카보네이트)의 증설 확대에 따른 BPA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동욱·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국내 유도체 업체의 수요 증가로 동사의 페놀유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60억원에서 내년 410억원, 내후년 788억원으로 증가하며 연결 이익 믹스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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