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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4Q 이익사이클 둔화 전망…소비재·은행 업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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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3분기 실적 결과가 전망치에 부합한 가운데 4분기 실적에 주목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2일 “증시 전체 이익사이클 둔화 속 반도체와 비반도체의 이익사이클의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이익증감률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유니버스 200종목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39.8%로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이후의 증감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8조원, 전년비 증감률은 60.9%로 높게 예상되고 있지만 지난 3년간의 평균 4분기 전망치 달성률(83.7%)를 반영할 경우 증감률은 34.7%로 낮아지게 된다.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발표된다고 하더라도 내년 연간 이익증감률은 13.8%로 올해 36.1%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이들을 제외한 종목의 개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확정실적 발표를 전후로 4분기 이후의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호텔·레저, 섬유·의복, 화장품 등 소비재 업종이 눈에 띄며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은행 업종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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