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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美 훈풍에 코스피지수 상승 예상…옐런 연준의장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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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세제개편안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동반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 나왔던 이슈 대부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에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증시는 실적 개선과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 그리고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증시 상승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간밤에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0.50포인트(0.69%) 상승한 2만359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89포인트(0.65%) 높은 2599.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1.77포인트(1.06%) 오른 6862.4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특히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2600선을 웃도는 힘을 보였다. 이는 기술주의 실적 개선, 경제지표 호전,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결과”라며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도 결국 미국 기업이익 개선 기대감을 높인다. 이 결과 향후 대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이렇듯 오늘 미국 증시에서 나왔던 이슈들은 대부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더불어 애플 관련주이자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아나로그디바이스 실적도 양호했다”며 “향후 전망도 상향 조정해 한국 증시에서 관련된 종목들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한국 시각 오전 8시 옐런 연준의장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오는 29일 미국 상, 하원 경제위원회에서 옐런 의장의 경제전망과 관련 증언이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청중들과 질의응답이 있는 토론이라는 점을 감안, 발언내용을 통해 29일 증언을 일정 정도 예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국무원이 온라인 소액 대출사 신규 허가 중단 토론을 긴급 지시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최근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와 연동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오늘 이러한 중국 국무원의 소액대출 규제 소식은 증시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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