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석유화학 시황 흐름은 좋지 않다"며 "유가 상승으로 원가는 오르는 반면 판가 인상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초 납사(원료) 가격은 1t당 600달러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에틸렌(기초제품) 가격엔 변화가 없었다.
이 연구원은 "화학주는 수출 비중이 높은데 원·달러 환율 하락도 악재다"며 "10월 국경절 이후 중국 경기가 부진한 점도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12월 이후 반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후 유가가 약세전환하면서 원료가 상승 부담을 덜 것"이라며 "또 내년 춘절(2월16일) 연휴에 대비한 재고 확충 수요가 기대되고 중국 환경 규제 강화로 공급이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 시황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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