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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종목토크]비씨월드제약, 일본서 배타적 독점권 확보…"글로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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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함유 서방성 미립자 제조 방법과 관련, 일본서 특허 취득

EU-GMP 및 cGMP 생산시설서 생산된 완제의약품 수출 추진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비씨월드제약(200780)은 21일 약물 함유 서방성 미립자의 제조 방법과 관련해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일본 내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선진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위기다.

다음은 비씨월드제약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일본에서 특허 취득한 '약물 함유 서방성 미립자의 제조 방법 '의 특징은 무엇인가.

A. 이번 특허는 약물 함유 서방성 미립자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미립자 내에 잔류하는 할로겐화 알칸 용매를 쉽게 제거하면서도 미립자 내의 생분해성 고분자의 가수분해로 인한 분자량 감소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물의 우수한 서방성을 지닌 약물 함유 서방성 미립자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서 서방성이란 약물이 녹는 과정(붕해과정)을 느리게 해 약효를 오해 지속하도록 만드는 것을 뜻한다.

Q.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A. 일본 내 배타적인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했기 때문에 일본 내 제3자는 당사의 허락 없이 해당 특허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Q. 해외수출에서 4가지 보유한 원천기술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기술들인가.

A. 원천기술은 ▲장기지속형 주사 ▲리포좀 주사 ▲위장관 체류약물 전달기술 ▲서방성 구강붕해정 등을 일컫는다. 우선 '장기지속형 주사'는 1회 투여로 2주 내지 수개월의 효과를 나타내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기술이다. '리포좀 주사'는 항암세포에 타깃팅(Targeting)이 가능해 원하는 조직에서 약효를 나타낼 수 있는 주사제 생산 기술이다. '위장관 체류약물 전달기술'이란 빠른 작용이 필요한 성분과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돼야 하는 2성분의 복합제 개발을 통해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 향상 기술을 말한다. '서방성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1일 1회 투여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구강붕해정 제조기술로 어린이 등 약물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과 함께 약물지속시간을 증가시켜 주는 기술이다.

Q. 사업구조를 보면 의약품 제조 및 판매, 국내 위탁생산(CMO)사업, 해외수출, 라이센싱 아웃 등 4가지로 나눠져 있던데 4가지 중 가장 주력하는 분야가 있다면 어느 분야인가.

A. 의약품제조판매와 국내 CMO사업을 통해 현금창출원(Cash Cow)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및 고품질의 글로벌 생산시설 확보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선진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해 보유 중인 원천기술의 해외 라이센싱 아웃과 함께 유럽(EU-GMP)과 미국(cGMP) 기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완제의약품의 직접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Q. 매년 매출액 대비 13%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고 종업원수의 25% 가량이 연구개발 인력이라고 하는데, 연구센터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다면.

A.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에 특화된 혁신형 제약기업이다. R&D 인프라 구축 및 DDS 원천기술 확보에 힘써왔다. 자체 R&D 기술과 함께 우리기술로 개발해 우리 생산시설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여주공장에 생산2동, 보관소동, 중앙연구소동을 포함한 3개 신축동의 건설을 완료했다. 또한 독일, 미국의 파트너사와 함께 서방성주사제의 제품화에 노력해 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2017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및 기술대상'에서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기술개발부문 산업포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kimk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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