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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허인 KB국민은행장 “고객 중심 디지털 뱅킹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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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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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고객 중심 KB,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KB가 되겠다”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 포부를 밝혔다. 앞서 취임식에서 허 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이 중심이 되는 KB ▲직원이 중심이 되는 One-Team One-Firm KB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KB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KB를 강조했다.

허 은행장은 “임기 내 특정 목적을 달하기보다는 4가지 화두를 경영방침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유연한 IT 시스템을 갖추고, 임기 후에도 지속 발전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은행장이 가장 우선에 두는 것은 ‘고객’와 ‘디지털’ 이다. 그는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전략이자 미래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뱅크가 되려면 접근성, 편의성, 보안, 디자인 등 개별적인 분야도 당연히 최고가 되어야 하지만, 고객이 가장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고 가장 많이 찾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유연한 IT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KB 내부 문화가 역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만큼, 임직원과의 공감을 통해 꾸준히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기존 지점 운영 방식이나 전통적인 금융 구조를 바꾸는 것이 아닌, 고객을 도울 수 있는 더 나은 방식을 추구하기 위해 상호 보완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물리적, 평면적으로 존재하는 붕어빵식 지점이 아닌, 업무별 고객별로 특화된 형태로 지점 단위, 규모, 특성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대면 채널 방식, 업무와 역할의 분담, 개별 지점의 탤런트에 따라 배치되는 지점 형태와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일괄적으로 채널수와 직원수를 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도윤 기자 dygong@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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