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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코디엠 자회사 파마웍스, ‘하이드로필릭 젤’ 수출용 허가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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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코디엠의 자회사인 파마웍스가 유럽, 중남미, 일본 및 아시아 지역에서 인체 볼륨업 시술에 사용되는 ‘하이드로필릭 젤(Hydrophilic Gel)’의 국내 개발을 완료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임상 단계를 마무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하이드로필릭 젤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체코의 아쿠아필링이 유일하고, 현재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다. 하이드로필릭 젤을 이용한 바디시술은 선진 성형미용시술의 하나로, 얼굴은 물론 가슴과 엉덩이 볼륨증대 및 교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코넥스상장사 한국비앤씨는 새로운 형태의 하이드로필릭 젤을 국내 최초 개발하고, 코디엠 자회사인 파마웍스에 수출용 허가권 및 판권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파마웍스가 공급하게 될 새로운 하이드로필릭 젤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안정성과 지속력이 더욱 높아졌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강남에 위치한 어반뷰티 성형외과의 신준호 원장이 하이드로필릭 젤을 이용한 바디시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신 원장은 “기존 HA(히알루론산) 계통의 필러가 6개월 정도 지속된다면 새로운 제품은 3년에서 5년 정도 지속된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분자량이 크지 못한 기존 HA 필러는 피부 속에 주입되면 독성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교적 빠르게 분해되지만, 하이드로필릭 젤은 서서히 분해 됨으로써 그 지속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술시간도 짧고 흉터를 최소화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도 뛰어나다.

필러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드로필릭 젤의 시장 전망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기존 HA필러 제품에 비해 주입량에 따라서 3배에서 8배 이상 지속되는 점과 일본 내 이미 200개 이상의 병원에서 널리 사용 중인 점을 예로 들어 향후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경우 1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한국비앤씨와 파마웍스는 중국 양강 및 신구 병원 등과 허가 진행을 비롯한 필러 납품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어반뷰티 성형외과는 파마웍스와 함께 코스메틱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 면세점에도 입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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