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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동시, 무실마을 처녀당 설화가 '웹툰'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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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이면 어때’ 웹툰 연재로 지역 홍보

아시아투데이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무실 처녀당 설화로 재탄한 ‘귀신이면 어때’/제공=안동시



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안동시는 2017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귀신이면 어때’가 21일부터 다음웹툰을 통해 매주 화요일 연재된다고 밝혔다.

‘귀신이면 어때’는 안동시와 경북도가 지원하고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7년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작품이며 21일 프롤로그 연재를 시작으로 내년 7월 3일까지 총 32화가 다음 웹툰을 통해 매주 화요일 주 1회 연재된다.

선정 심사 초기부터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기도 한 웹툰은 지승규(필명 규규) 작가의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무실마을의 처녀당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본능만 남아버린 N포세대 취업준비생 서준과 500년 전 혼례를 앞두고 죽은 비련의 처녀귀신 선화 그리고 그녀를 어떻게든 지옥으로 보내야만 하는 저승사자 명휘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연애담을 밝고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 ‘호러로맨스’ 장르다.

이번 작품으로 데뷔를 앞둔 지승규 작가는 안동시 태화동 태생이며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경북웹툰창작체험관’ 2기 수료생으로 2016년 웹툰교육과정 이수 후 진흥원 6층 창작실에서 5개월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역형 웹툰 작가 발굴 기반 마련을 위한 그간의 노력의 성과다.

지난해까지 24화로 연재 지원됐던 웹툰을 올해부터는 32화로 확대 제작·지원해 충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한 작품성 확보는 물론 향후 해외진출과 드라마·영화·출판 등 OSMU(One-Source Multi-Use)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형동 시 전통산업과장은 “웹툰은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로 그 속에 녹아있는 지역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역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지역의 숨은 이야기 발굴을 통한 지역 홍보 뿐 아니라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지역의 인재들이 맘껏 재량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반 조성의 역할을 충실히 해 안동 소재와 안동 작가를 통해 제작된 이번 웹툰 ‘귀신이면 어때’에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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