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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대 치의대 학생회장 당선인, '장애인권 논란'에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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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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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학생회장 당선인이 장애인 인권 관련 질문에 부적절한 답변으로 논란을 일으켜 20일 자진사퇴했다.

서울대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학소위) 페이스북에 따르면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 학생회장·부회장에 각각 당선된 조모씨와 박모씨는 선거 과정에서 '당선 후 학생회 행사를 준비할 때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계획이냐'는 학소위의 질문에 "저희 과는 장애인은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학생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답변과 인권 의식을 비판했다.

결국 이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소수자라는 개념이 민감한 주제임에도 충분한 논의 없이 답변을 한 점 깊게 반성한다"며 "(답변이) 상당한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었음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학생 대표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논의를 거쳐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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