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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험 당일엔 지진 없을까?"...시험장 변경에도 수험생 한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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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진으로 시험장 4곳이 변경됐는데요,

수험생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험장이 바뀐 환경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도 시험 당일에 지진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진으로 시험장이 바뀐 수험생들은 거주지역과 어느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는지가 큰 관심입니다.

시험장 거리가 전보다 멀어지다 보니 아침 일찍 시험장으로 가야 할 수험생 입장에선 지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휴업에다 단축 수업으로 가뜩이나 도서관과 독서실에서 공부해야 하는 불편이 더해지면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성욱 / 수험생 : 좋은 데로 갔는데 거기서 또 사고 터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고, 부정행위 같은 것 염려스럽죠.]

교사들도 비상입니다.

학생들을 안정시키려 상담도 하고 바뀐 시험장을 찾아 시험에 차질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사이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험 당일 걱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바뀐 시험장에 지진이 발생하면, 이번엔 경주 등 타지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

[김문관 / 포항 대동고 교감 : 먼 거리까지 짧게는 30분 이동해야 하는데, 이동 중에 학생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새 시험장에 갔을 때 시험을 준비하기도 어렵고….]

책걸상의 크기와 조명, 듣기시험 방송 성능 등 새로운 시험장에서 점검해야 할 것이 한둘 아니어서 교육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 전날까지 계속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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