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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27일 재개…불출석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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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열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여전히 재판을 거부하고 있어 국선변호인만 참석하는 '궐석 재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달 구속영장이 추가 발부되자 "정치 보복"이라며 변호인단 총사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한 달 넘게 중단된 재판은 42일 만인 다음 주 월요일 재개됩니다.

재판부가 선정한 국선변호사 5명이 12만 쪽의 사건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 중인데, 재판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7일 10시에 열리는 재판에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하지만, 정작 피고인인 박 전 대통령 없이 재판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여전히 재판 거부 의사를 밝히며 국선변호인단조차 만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주 한 차례 병원 진료를 받은 것 말고는 여전히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면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구속 피고인이 출석을 거부하는 궐석재판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여서, 재판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석할 때까지 몇 차례 기다릴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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