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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충북도, AI 대책 단계 상향…유입 차단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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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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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남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되면서 충북도가 AI 대책의 수위를 격상하는 등 피해를 막기위한 강도높은 조치에 나섰다.

도는 도내에 AI 발생을 막기위해 AI 대책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AI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걸쳐 일시 이동 중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도는 AI 차단을 위해 현재 도 경계 지역과 가금류 사육 밀집지역 등 16곳에서 운영되던 거점소독소를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밖에도 축산관련 시설의 방역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은 그동안 지도 홍보 방식에서 단속 위주로 전환하고, 야생조류 예찰지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겨울철 휴지기 미적용 오리농가와 취약농가에 대해서는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사육하는 가금류의 자진도태나 수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21일 도내 계열화 사업 대표자 회의를 열어 도내 반입 오리의 출입 경로를 일원화하는 등 방역관리와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최근 전북 고창의 육용 오리와 전남 순천의 야생 조류에서 H5N6형 AI가 확인됐으며, 도는 철새의 최대 유입시기를 맞아 지난해처럼 AI가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한달여 동안 AI로 인해 모두 108개 농가의 가금류 391만 9000여 마리가 살처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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