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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현장 영상] 강진에 주유소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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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관측 사상 두 번째인 규모 5.4의 강진으로 인해 포항지역에서만 64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1천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해 아직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지진의 엄청난 규모와 피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나오는 곳은 포항시 북구 청하면의 한 주유소다.

조용하던 주유소는 영상이 시작되고 4초 정도 지난 뒤 갑자기 크게 흔들리고, 주유소 건물의 외벽이 '와르르' 떨어진다.

떨어진 외벽은 건물 앞에 세워져 있던 흰색 SUV를 그대로 덮친다.

차량이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는 장면에서는 외벽이 떨어지는 충격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20여초 간 지속되고, 강한 진동은 약 8초간 이어진다.

영상을 제보한 주유소 관계자는 "지금도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너무 겁이 난다"며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어 막막하다. 하루빨리 지진이 진정되고 다시 예전의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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