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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도피 힘들었다”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30대, 도주 22개월 만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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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부경찰서는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도피 22개월 만에 자수한 ㄱ씨(3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월19일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특수강간죄로 징역 10년을 받고 출소해 2013년부터 8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법무부 산하 대전보호관찰소의 관리를 받던 중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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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씨는 지난 17일 대전보호관찰소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더는 도피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 같다”며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대전에서 폐지를 줍고 여관이나 월세방을 돌며 도피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도피 중인 지난해 12월 전자발찌 훼손 이전에 저지른 협박 혐의로 기소돼 피고인 없이 진행하는 궐석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ㄱ씨의 정확한 도피 경위, 추가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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