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지진 피해` 포항에 온정의 손길…성금 60억-봉사자 3만명 넘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을 돕겠다며 전국 기업·기관·단체와 개인이 보내온 성금이 지진 발생 6일만에 60억원을 넘어섰다.

20일 포항시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포항지진 발생 엿새째인 이날까지 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60억8300만원이 들어왔다.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중환 영남자동차학원 대표가 각각 1억원을 내놨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이동국 선수는 이날 직접 포항시를 찾아 이강덕 시장에게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기업 중에서는 KT&G와 농협중앙회가 각각 5억원과 3억원을 보냈다. 현대제철·대구은행·NS쇼핑·신한은행도 각각 1억원의 성금을 냈다.

포항에 거점을 둔 기업 경영자 중에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5억원을, 대아가족의 황인찬 회장이 2억원을 각각 보탰다.

기관·단체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3억원), 울산시(1억원), 부천시의회(3900만원), 서울시(2000만원), 전남도(2000만원), 경기도(1000만원), 울주군(1300만원), 청송군(1100만원), 광주시(1000만원) 등 지자체의 온정도 잇따랐다.

구호물품은 생수 14만8000병을 비롯해 이불, 옷, 라면, 쌀, 음료 등 생필품과 구호세트 등이 10만점 넘게 포항으로 들어왔다.

이날도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등 5400여명이 포항의 피해지역 응급복구에 나섰다. 굴삭기, 트럭 등 장비 90대가 동원돼 피해가 큰 포항 북구 지역에서 무너진 담과 건물에서 떨어진 벽돌, 콘크리트 등 잔해를 치웠다.

해병대 1사단 장병 600여명도 포항 북구에서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해군 6항공전단 장병 60여명도 피해 아파트에서 쓰레기·잔해와 씨름을 벌였다. 이날까지 포항 지역의 복구를 위해 힘쓴 사람은 3만명이 넘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