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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걱정의 시선…"국민 관심만이 평창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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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평창이다 ② ◆

세계적 경제일간지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실패 가능성을 경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의 침체된 올림픽 분위기를 다시 고조시키고 북핵 등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협과 관련한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하는 것이 올림픽 성공을 위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20일 FT는 '한국의 올림픽이 코스를 벗어날(skidding off-piste)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의 현재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도했다.

FT는 "한국 정부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에 평창올림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올림픽이 열리는 2주간 60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새로운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막식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티켓 판매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 국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FT는 이 같은 문제가 김연아 등 국내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하면서 국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열정이 약화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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