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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 탈북 청소년 회복 위한 후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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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대표 조수경)가 고양시 북한이주 청소년 배움터인 한벗학교(교장 김윤희)와 함께 오는 25일 오전 11시 30분 토당청소년수련관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후원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리더들의 나눔 네트워크인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는 연세대, 항공대, 이화여대 중장년 아카데미 교수진들이 주축이 돼 각 분야 전문가 리더들이 앞장서 사랑 나눔, 지혜 나눔,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자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2015년 3월 설립돼 유수의 대학 교수진들과 교육 전문가, 문화예술 전문가 및 각 분야 시니어 전문가들과 함께 리더의 기본 자질은 나눔이라는 정신 하에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와 연계된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벗학교는 저 세상으로 먼저 간 첫째 딸의 손녀와 어린 딸을 돌보면서 비슷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민 자녀를 돕기 위해 2014년 12월 김윤희 씨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탈북교사 5명과 탈북 청소년 및 중국에서 출생한 북한이탈 한부모 자녀 등 43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고양시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머물던 중 남편이 도망갔거나 이혼, 또는 가정폭력에 시달려 집을 나오는 등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으며 무연고 아동 1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탈북 청소년들은 남한행을 하는 과정에서 교육의 공백이 크며, 남한이라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혼자 힘으로 극복하기 벅차 정서불안, 심리적 갈등, 언어 문제, 관계 갈등을 심하게 겪고 있기에 회복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는 지난 8월부터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의 후원을 받아 한벗학교와 함께 탈북 청소년들의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교실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4개월 동안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발표회 겸 후원행사를 25일 개최한다.

이날 탈북 청소년들의 작은 음악회, 합창, 뮤지컬, 북한식 동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음악치료와 접목된 문화예술교육은 중앙대, 국악대 교수진 등 음악치료·진로 교육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국내에서는 드물게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시도하고 있다.

이 교육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아너스네트워크 조수경 대표는 "문화예술치료를 접목한 문화예술교육 확산을 통해 앞으로 탈북 청소년들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탈북 청소년들을 후원하고자 하는 많은 분이 동참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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