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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포항시, 이재민 주거 대책 마련…"500세대 즉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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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강덕 포항시장이 20일 오후 경북 포항시청에서 포항지진관련 종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주민과 협의해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 며 "이재민의 불편과 궁금증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일일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7.11.2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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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0일 지진 이재민 500세대가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19~20일 이틀간 이재민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이주희망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334세대가 이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LH 소유의 국민임대아파트(160세대)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시가 확보한 이주민 대책 방안은 국민임대아파트를 비롯해 전세임대 290세대, 다세대주택과 원룸 등 50세대, 조립식 임시주택 75동이다.

국민임대아파트는 현행법상(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규정된 지원 기준인 6개월 후 퇴거해야 하지만 포항시 측은 입주 기간을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재민들의 이사 비용은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하고, 월 임대료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50%씩 나눠 부담하기로 했다.

전세임대는 현행 5500만원인 전세보증금 융자를 8500만원까지 올리고,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등과 논의하고 있다.

전세보증금 융자 이자율도 2%에서 1%로 인하해주도록 건의하고, 나머지 1%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할 방침을 세웠다.

포항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재민 이주대책이 시급하다.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sana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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