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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서울시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취약계층 보호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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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6명 응급잠자리 상시 제공 등

뉴스1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로 15년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지난해 1월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지하도 안에서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하고 있다. 2016.1.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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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아 기자 = 서울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1336명의 응급잠자리를 상시 제공한다. 거리노숙인 이용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 보호시설 등을 활용하고, 고시원 등 임시주거 110개 등을 연계해 노숙인·취약계층을 한파로부터 보호한다.

아울러 36개조 89명의 노숙인 순찰·상담반이 서울시 주요 지역에서 매일 2~4회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거리 노숙인들이 한파에 피해를 받지 않도록 시설입소‧응급잠자리 입실을우선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침낭이나 매트, 핫팩, 따뜻한 차 등 구호물품을 지급한다. 시는 유니클로와 (사)대한불교청년회, 아름다운가게, 지벤, 한국청과 등 여러 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후원으로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할 겨울옷과 속옷 등 2만 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에서 고령이나 중증질환자를 발견하면 시설·상담원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전문 보호시설이나 병원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20일 서울노숙인시설협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와 함께 노숙인과 임대주택 임주자 등에게 제공할 1만 5000kg 김장김치도 만든다.

시는 시민이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하며 24시간 중 어느 때나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1600-9582(구호빨리)로 신고하길 당부했다.
wi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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