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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여수 한구미항 정박 중인 급유선서 벙커-C유 해상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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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호스 파열…해경 긴급 방제

뉴스1

19일 오후 7시24분쯤 전남 여수시 낙포동 한구미 물량장에 정박 중인 급유선에서 기름 호스 파열로 인해 벙커-C유가 육상과 해상으로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사진은 기름이 유출된 급유선 주위에 설치된 오일펜스.(여수 해경 제공)2017.11.19/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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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19일 오후 7시24분쯤 전남 여수시 낙포동 한구미 물량장에 정박 중인 100톤급 급유선 K호에서 기름 이송 작업 중 호스가 파열되며 육상과 해상으로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여수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 10척과 해경 구조대, 유관기관 방제작업선 푸르미호 등을 기름유출 사고 현장으로 투입해 기름회수기와 흡착제 등 방제 기자재를 투입하여 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인근 양식장과 해안가에 기름이 흘러가지 않도록 K호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추가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은 "급유선 K호의 자체 4번 탱크에서 5번 탱크로 기름 이송 작업 중 직경 10㎝정도의 호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며 육상과 해상으로 벙커-C가 유출됐다는 K호 선장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은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오염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선장 및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w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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