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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사드 먹구름 걷히며 지자체 교류도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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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THAAD)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서의 중국 교류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세계 5대 연안 습지와 국가 정원 1호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중국 닝보시와의 자매도시 협약으로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그림책을 읽어주고,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호응을 끌어냅니다.

전시관에는 한국과 중국의 사진· 미술 작품이 내걸렸고, 공원에는 순천만 대표 철새인 흑두루미 조형물이 들어섰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중국 닝보시와의 우호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습니다.

[치우동야오 / 중국 닝보시장 :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남 순천과 중국 닝보시의 교류를 통해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두 도시는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이 풀리자마자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매실 등 농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여행사를 상대로 한 관광 설명회도 개최했습니다.

인구 760만 명의 닝보시는 산업을 발달시키면서도 생태 보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와 닮았습니다.

[조충훈 / 전남 순천시장 : 생태와 자연을 순천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닝보 시장으로부터 받았다는 것은 앞으로 닝보시와 순천시 관계의 커다란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에는 중국 닝보시 대표단도 순천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 20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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