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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열려라 공부] 원점수에 과목 간 난이도 반영한 게 표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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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아빠 위한 용어 설명서

성적엔 표준점수·등급·백분위 표시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올해 수능의 난이도, 수험생별 대학 지원 전략 등에 대한 뉴스와 정보가 쏟아진다. 여기에는 까다롭고 복잡한 입시 용어가 많이 등장한다. 입시에 무관심했던 부모, 특히 아빠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용어 몇 가지만 정리했다.

중앙일보

표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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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점수: 수능에서 정답을 맞힌 문항에 배정되는 배점을 그대로 더한 점수다. 원점수 만점은 국어·영어·수학은 각각 100점, 탐구영역은 50점이다. 가령 국어에서 2점짜리 중 25개, 3점짜리 중 8개 문항을 맞히면 원점수는 74점이다. 원점수는 수능 성적표엔 표시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영역·과목 간에선 원점수만으론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① 표준점수: 수능 성적표에 표시된다. 서로 다른 영역·과목에서 수험생들 간 우위를 비교할 수 있도록 원점수를 ‘표준’ 방식으로 변환한 점수다. 원점수에 과목별 난이도를 반영해 산출한다. 특정 수험생의 원점수가 50보다 낮아도 이 학생의 표준점수가 50보다 높게 나오면 평균적 수험생보다 국어를 잘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표준점수는 극값이 없다. 원점수에서 만점 100점을 받더라도 표준점수는 100보다 높게 나온다.





② 백분위: 응시자 중 특정 수험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들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 특정 응시자의 백분위가 90이면 상위 10%에 속한다는 의미다. 표준점수가 아닌 백분위를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대학들도 있다.

③ 등급: 수능 성적표에 표시된다.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에 따라 전체 수험생을 9개 등급으로 나눠 해당 수험생이 속한 등급을 표시한다. 상위 4%까지 1등급, 그다음 7%까지 2등급에 속한다.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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