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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부, 지진 피해자 대상 LH 국민임대 주거지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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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정부가 포항 지진으로 피해을 입은 이재민의 주거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60채를 임시거처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19일 "지진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LH 국민임대 160채의 임대보증금은 받지 않고 임대료 50%는 감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머지 50%의 임대료도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포항 지진 이재민에게 제공키로 한 LH 임대주택은 국민임대 아파트로, 평균 보증금은 2800만 원이며 월 임대료는 19만원 수준이다. 이들 임대주택은 현재 청소를 완료한 상태로 언제든 입주할 수 있다.

LH 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은 일단 6개월로 정해졌으며, 장기간 거주해야 하는 이재민에 대해서는 LH와 협의를 통해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된다.

정부는 우선 LH가 보유한 다가구ㆍ다세대 주택을 활용하기 위해 안전 진단을 시행하고서 이상이 없는 공가를 즉시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 중인 임대주택도 입주자격과 입주의사 확인을 서둘러 잔여 물량이 생기면 이재민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세임대주택 지원도 확대된다. 전세임대는 LH가 집 주인에게 보증금을 내고 전세계약을 맺고서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세입자는 보증금의 은행 이자 일부를 월세 개념으로 LH에 낸다.

전세가격 지원 한도는 현행 5500만 원이나 수도권 수준인 8500만 원으로 확대되며, 금리는 2%이지만 최초 2년에 한해 1%로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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