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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포항 북구 북쪽 9km 규모 3.5 지진 추가 발생…여진 총 57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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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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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19일 밤 규모 3.5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45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km이며 최대 계기진도는 5다. 진도 5단계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기도 한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8분쯤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8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0 지진을 시작으로 오전 3시33분쯤 규모 2.4, 오전 5시7분쯤 규모 2.1, 오전 6시40분쯤 규모 2.2 지진이 감지됐다.

규모 2.0 이상 여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관측된 규모 2.6 지진 이후 이틀 만이다. 전날(18일)에는 규모 1.0대 여진만 수차례 이어졌다.

기상청은 여진이 포항지역에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진 발생 횟수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적으로 여진이 감소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여진이 발생하는 빈도패턴은 파도와 같이 생겨서 여진이 줄어들다가도 다시 큰 여진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다시 여진이 발생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부연했다.

지진 발생 당일인 15일에는 33회의 여진이 발생했고, 16일에는 16회의 여진이 뒤따랐다. 특히 15일 오후 4시49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4.3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15일부터 이날 까지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Δ2.0~3.0 52회 Δ3.0~4.0 4회 Δ4.0~5.0 1회 등으로 총 57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지진의 여진은 최근까지 600회 이상이 발생한 바 있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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