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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시·정시전형 일제히 일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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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1일까지 고사장 통보 / 수능 성적표 내달 12일 통지 / 자사고·국제고 입시도 조정

세계일보

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D-7일 안내 쪽지가 붙어 있다.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시·정시모집 등 모든 대학입시 전형 일정도 한 주씩 미뤄졌다. 수능 정답 확정과 성적 통지 등 관련 일정 역시 일제히 순연됐다. 수능 고사장은 시험 이틀 전인 21일까지 전국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교육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주말(18∼19일)로 예정된 대학별 논술과 면접고사 등 수시모집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각 대학의 수시 합격자 발표와 등록기간, 정시 원서접수와 전형기간 등 모든 수시·정시 일정도 한 주씩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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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으로 인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에서 학원 관계자가 강의실 문에 다시 `수능 D-7` 알림 표시를 붙이고 있다. 남정탁 기자


수능 성적은 애초 일정보다 6일 뒤인 다음달 12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 이번 주말에는 포항 등 지진 피해지역 학교들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늦어도 오는 21일까지는 모든 수험생에게 고사장을 다시 통보하기로 했다. 다만 지진 피해를 보지 않은 서울 등 타 지역 수험생들은 본래 자신이 배치받은 고사장에서 그대로 시험을 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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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오전 강원 춘천교육지원청에 각 시험장으로 향했던 문제지가 수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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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16일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D-7일 안내 쪽지가 붙어 있다.


이번 지진으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입시일정도 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외국어고와 국제고 지원서류와 광역단위 자사고 면접 대상자 서류 제출 기간이 오는 24일부터로 하루 늦춰졌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해주고, 포항과 인근 지역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김주영 기자,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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