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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종합]수능 연기 기관행사 취소…항공·유통업계 행사도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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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능 연기로 조용한 충주고 정문


레스토랑 가족 단위 예약 취소 잇따라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교육부가 포항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연기하면서 충북도내 기관 행사가 전격 취소되고, 항공·유통 등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능을 오는 23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충주시는 16∼17일 열기로 했던 전국장애인체전 관계자 워크숍과 인허가부서 담당 공무원 교육을 취소했다.

충청감영문화제추진위원회가 17일 충주 관아공원에서 열기로 했던 수험생 힐링 한마당 행사도 23일 수능일 뒤로 연기됐다.

추진위는 '청소년들이여…꿈의 광장으로'란 주제로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진천군 평생학습센터는 22일 진천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할 특강을 연기했고, 영동군도 '역사학교' 강좌 일정을 수능일 뒤로 미뤘다.

수능 특수를 노린 항공·유통 등 관련 업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 일정을 조정했다.

제주항공은 청주∼제주 노선을 포함해 수험생 본인은 30%, 동반자 1명은 15%의 항공권 할인 행사를 23일로 연기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티셔츠·재킷·코트·패딩 등을 10∼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충청점 관계자는 "의류브랜드나 장신구 등 50여개 매장의 업주와 협의해 할인 행사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수능에 맞춰 한 달 전부터 가족 단위 예약이 몰린 패밀리레스토랑도 예약 취소가 잇따라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청주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한 달 전부터 들어온 20건의 가족단위 예약건 가운데 이날 3건이 취소됐다.

레스토랑 관계자는 "수능이 갑자기 일주일 뒤로 연기돼 예약했던 손님들이 급하게 취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내 외식·프랜차이즈업계도 수능 연기에 따라 수험생 대상 할인 행사를 23일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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