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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강원교육청, 수능 시험지 유출 방지 위해 거점별로 보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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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교육지원청으로 보낸 시험지, 7개 교육지원청으로 모아 보관

경찰 두 명씩 6개 조 4시간씩 근무, 수능 때까지 24시간 철통 보안

중앙일보

춘천교육지원청으로 회송되고 있는 수능 시험지.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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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34분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춘천교육지원청. 경찰차와 함께 수능 시험지를 실은 차량이 들어오고 양구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상자의 담긴 시험지를 내린 뒤 곧바로 보관 장소로 시험지를 옮겼다.

춘천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 시험지 보관소엔 시험지 유출을 막기 위해 배치된 경찰관 두 명이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지가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10여 분 뒤 양구교육지원청에서 출발한 시험지가 도착하자 긴장감이 흐르고 또다시 직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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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육지원청으로 회송되고 있는 수능 시험지.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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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강원도교육청 차원에서 시험지 유출을 막기 위해 춘천 인근 지역으로 나간 시험지를 춘천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수능 시험 연기로 총 17개 교육지원청으로 나간 수능 시험지를 7개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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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육지원청으로 회송되고 있는 수능 시험지.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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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과 화천·양구·홍천으로 나간 시험지는 춘천교육지원청에서, 영월·정선·평창·횡성은 원주교육지원청, 인제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강릉과 동해·삼척·태백은 각 교육지원청에서 보관하기로 했다.

시험지를 보관하는 교육청에서는 두 명의 경찰관이 6개 조를 나눠 4시간씩 경비 업무를 서게 된다.

강삼영 강원도교육청 대변인은 “수능 시험지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지역으로 나간 시험지를 모아 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춘천=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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