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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배포한 수능 문답지 23일까지 '철통 보안'…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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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능문답지 철통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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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문답지 철통보안


【수원=뉴시스】김지호 이준석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라 경기지역 교육지원청에 배포된 수능 문답지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일선 교육지원청 19곳은 전날 교육부에서 배포한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세트 16만여장을 보관 중이다.

교육지원청마다 별도로 보관한 문답지는 교육부 중앙협력관 1명, 교육청 중앙협력관 1명, 경찰 2~3명 등이 밤새 지켰다.

당초 문답지는 이날 오전 6시 도내 295개 시험장에 전달될 예정이었지만 수능이 연기됨에 따라 일주일 더 교육지원청이 보관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수능이 치러지는 오는 23일까지 경찰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문답지 보관 장소에 대한 경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일선 지구대·파출소는 교대 근무체제를 구축해 6~12교대로 총 94명을 투입, 24시간 문답지를 보관하고 있는 교육지원청에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하고 주변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수능 연기 발표 이후 경찰에 구두로 협조를 요청해 문답지가 유출되지 않게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들만으로 24시간 보안을 담당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교육지원청 인력까지 함께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날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자 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1주일 뒤인 23일로 연기했다.

지난 2010년 수능 9월 모의평가가 태풍 곤파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으나 수능시험이 자연재해로 갑작스럽게 연기된 건 1993년(1994학년도) 수능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kjh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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