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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자동차산업 거점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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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오는 2020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가 현대화사업을 거쳐 자동차산업의 핵심 거점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동구 용답동 234 일대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안은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전략사업의 일환이다.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2만9883.7㎡)는 1979년 도심지역에 산재한 중고차자동차 매매업소와 정비업체를 한 데 모으고 공영화하기 위해 조성됐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자동차 관련 사업의 경쟁력이 줄고 지역산업 활력이 저하되면서 꾸준히 현대화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도계위 심의 통과에 따라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는 건폐율 60% 이하(70% 이하 완화 가능),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 높이 130m 이하로 정비된다. 이곳엔 자동차 관련 시설과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자동차 매매시장을 비롯한 기존 자동차 관련 사업의 재정착과 지역산업 활성화, 장안평 지역의 자동차 문화 융·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관할 구청인 성동구, 동대문구와 함께 쇠퇴한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를 개관하고 지역산업 활성화 지원을 본격화했다. 또 가로환경개선, 장안평 자동차 축제 개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역산업 신뢰구축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장안평 지역을 도시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2020년 이후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이 완료될 경우 미래 자동차 산업을 견인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사후관리)의 메카'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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