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포드·벤츠 등 9167대 리콜…조향핸들 불량 등 적발

쏘울(PS)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기아차량에선 조향핸들 불량이, 포드차량에선 연료누출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적발됐다.

국토교통부는 기아자동차 등 3개 업체 4개 차종 91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의 쏘울 9123대는 조향핸들 축 끝에 장착된 톱니바퀴(피니언 기어)를 고정하는 볼트가 풀려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조향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20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의 2014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39대는 엔진 냉각수 공급 장치의 결함으로 엔진오일이 누출돼 화재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포드 2010년형 이스케이프 1대도 연료펌프에 장착된 연료공급호스가 얇게 제작돼 연료가 누출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링컨 MKZ 3대는 엔진 연결 부품(스터드)의 용접불량으로 주행 중 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17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의 벤츠 E300 4마틱 1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의 내부 전자회로의 납땜불량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17일부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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