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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수도권도 흔들..."전국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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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은 경북 포항은 물론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만 천2백 건 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안에서 검은색 전등이 원을 그리며 조금씩 흔들립니다.

경기도 화성에서도 장식용 등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가 300km 정도 떨어진 수도권까지 전해진 겁니다.

서울의 한 동물병원에서도 재난문자가 울린 직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김용현 / 서울 응암동 : 의자가 좌우로 약간 흔들리는 가벼운 흔들림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한 2~3초 정도? 한 번 울림이 있고 연이어 두세 번 정도….]

인근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도 진동을 느꼈습니다.

수능 공부에 매진하던 수험생들이 우왕좌왕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세은 / 독서실 직원 : 앞뒤로 흔들흔들 두 번 정도? 손까지 느낌이 와서 많이 놀랐어요. 몸이 흔들리는 게 아니라 앞뒤로 흔들흔들 규칙적으로 느낌이 와서….]

국내 최고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123층 전망대를 찾은 관람객 중 일부도 약한 진동을 느꼈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시간 동안 서울에서만 천2백여 건이 넘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전국을 흔든 지진에 더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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