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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수능연기에 개장시간 늦춘 은행·증권·외환시장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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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당초 16일로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23일로 일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을 비롯한 교육계는 물론이고 수험생을 위해 개장을 늦춘 기관들도 고민에 빠졌다. 이날 오후 늦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포항지진으로 수능 일주일 연기를 발표하면서 각 기관과 당국은 개장과 폐장시간을 평시대로 할지, 수능과 상관없이 예고한대로 1시간씩 늦출지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

앞서 은행과 증권, 외환시장은 수능날 교통소통이 원활하도로 개장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 은행연합회는 은행 영업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춘 오전 10시에 시작하고 폐점시간도 한 시간 미룬 오후 5시로 조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험일 아침에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시험일에 한해 은행 영업시간을 변경한 것이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도 은행 간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출 예정이었다. 폐장시간은 오후 3시 30분으로 변동은 없다.

한국거래소도 코스피와 코스닥ㆍ코넥스와 파생 및 일반상품시장의 거래시간을 임시 변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은 평상시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4시30분에 장을 마친다. 파생상품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열린다. 금융투자협회 역시 장외시장인 K-OTC시장 매매시간과 채권 장외시장 최종호가 수익률 공시시간 등을 1 시간씩 늦췄다. 이에 따라 16일 하루 K-OTC시장의 매매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30분이다.

아울러 시험 당일 교통 소통 원활화를 위해 관공서ㆍ국영기업체ㆍ금융기관ㆍ연구기관 등도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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