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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수능연기로 출제위원들도 1주일 더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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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포항 지진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능을 1주일 연기해 23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YTN 캡처.


15일 경북 포항지역 지진여파로 2018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오는 23일로 갑작스레 연기된 가운데 합숙에 들어간 출제위원도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교수, 교사 등 수능 출제위원들을 소집해 합숙에 들어갔다.

이들은 합숙동안 휴대전화 등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없고 외부와 연락을 끊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숙소에서 지내야 한다. 올해는 700여명이 한 호텔에서 합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가족 사망 등 긴급한 사항일 경우에는 일정 시간 외부로 나설 수 있지만 이조차도 경찰·보안요원이 동행한다.

30여일간 ‘감금’ 생활을 이어온 출제위원들은 수능 연기로 인해 일주일 더 동일한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이들은 수능 시험이 완전히 종료된 23일 오후에야 귀가할 예정이다. 시간은 중증시각장애 등이 있는 수험생 시험이 끝나는 오후 9시43분쯤으로 예상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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