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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수능 때 지진 나면 감독관 지시 따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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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 일이 제발 없어야겠지만 수능을 보다가 지진이 일어나면 수험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유사시 대피 메뉴얼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개별적으로 외부로 나가게 되면 시험 포기로 간주 돼 주의해야 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고생들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탈출합니다.

지난해 9월, 경주에 지진이 나면서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만약 수능 때 지진이 나도 이렇게 무작정 고사장을 빠져나와선 안 됩니다.

교육 당국의 가이드 라인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도중 지진이 나면 일단 규모와 발생시간·장소 등이 각 시험장에 즉시 통보됩니다.

또, 85개 시험지구별로 대처 단계가 고지됩니다.

대처 단계는 가, 나, 다 등 모두 3단계, 가 단계는 진동이 경미한 경우로, 중단없이 시험을 계속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나 단계는 '진동이 느껴졌으나 안전은 크게 위협받지 않은 상태'로 일단 책상 밑으로 대피한 후 상황이 나아지면 시험을 재개하게 됩니다.

다 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 경우, 각 학교는 수험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킨 뒤 추후 조치는 상황에 따라 결정합니다.

지진으로 시험이 중단되거나 수험생들이 대피했다면 그 시간만큼 시험시간이 연장됩니다.

시험중단·재개가 이뤄진 경우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퇴실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조용히 대기해야 합니다.

특히 외부로 나가는 건 금물입니다.

임의로 시험장을 무단이탈하면 시험 포기로 간주 되므로 반드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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