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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능 수험표는 만능 할인쿠폰…백화점·식당 가져가면 깎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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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유통·외식업계나 이동통신사엔 또 하나의 '대목'이다. 이들은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수험생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수능일을 기점으로 '수능 마케팅 대전'을 일제히 시작한다. 백화점들은 장기간 수험 생활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에 나섰다.

15일 롯데백화점은 16~19일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1020세대 소비자가 즐겨 입는 이지·영 캐주얼 브랜드가 주요 품목이다. 남성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여성 의류 브랜드 '쥬시쥬디'는 수험표 지참 시 30%를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17~30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영패션 10~40% 할인 행사를 연다. '톰보이' '시슬리' 등 50여 개 브랜드에서 약 350억원어치의 재킷·코트·패딩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지점별로 목동점에선 이 기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김지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탱고 하모니카의 거장 조 파워스 내한공연' 등 문화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능 이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의류·화장품 등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수험표 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16~19일 점포별로 행사를 연다.

외식업계도 각종 할인 및 증정 혜택을 주면서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빕스는 수능 당일인 1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수험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점심을 1만5900원에, 저녁과 주말 식사를 2만1900원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의 경우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수험생에게 모든 메뉴를 40% 할인해줄 예정이다. 피자 업계도 애프터 수능 마케팅에 돌입해 도미노피자는 수능 전날과 당일(15~16일) 총 이틀 동안 베스트 피자 3종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서동철 기자 / 백상경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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