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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윤홍근 BBQ회장의 반격…갑질논란에서 진실공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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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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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BBQ가 윤홍근 회장의 갑질논란에 법적조치 등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윤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폭언과 욕설,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미지 타격 등으로 손실이 극심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BBQ가 윤홍근 회장의 갑질의혹을 제기한 가맹점 측의 주장과 상반된 주장을 펼치면서 논란은 이제 진실공방으로 치닫게 됐다.

15일 BBQ는 공식자료를 통해 “‘BBQ 회장 갑질논란’이라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다는 것이 BBQ측의 주장이다. BBQ는 이번 언론 보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 회장이 지난 5월 서울 삼성동의 BBQ 가맹점에 예고 없이 찾아왔고 주방에 들어가려다 직원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제지 하자 해당 지점을 폐쇄하라며 막말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가맹점측이 항의하자 BBQ가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중량이 모자라는 닭을 공급하기도 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BBQ 관계자의 사과 발언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BBQ는 “해당 가맹점주가 가맹계약상 승인될 수 없는 규격 외의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BBQ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중대한 계약 위반 사실을 적발당해 계약 해지 위기에 몰리게 되자 자신이 직접 목격하지도 않은 BBQ 회장의 매장 격려 방문 시 발생한 사소한 해프닝을 왜곡·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개월이나 지난 현재에 이르러 악의적으로 언론에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고 부연했다.

BBQ에 따르면 당시 윤 회장은 인근에 개점할 코엑스점을 둘러본 후 신규매장인 해당 매장을 격려차 방문했다. 가맹점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하는 BBQ의 오래된 관행이었다는 것이다.

또 “당시 해당 점포의 직원들은 BBQ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고 위생상태도 적절치 않았는데다, 윤 회장이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보겠다고 하자 주방직원이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 와도 못들어온다”며 출입을 가로막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회장은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의 방문이후 중량 미달의 닭을 공급하거나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가맹점주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면서까지 문제 해결을 도모했으나 오히려 이를 폄훼당했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허위제보를 하면서 회사는 물론 다른 가맹점의 이익마저도 실추시켰다는 의미다.

BBQ 관계자는 “만약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그러한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않는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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