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고령대가야시장 상인교육 개설

고령대가야시장 상인교육 입학식에서 상인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문화대)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는 ‘대가야 문화를 담은 품격있는 시장만들기’ 첫 번째 프로젝트로 고령대가야시장 상인들의 상인정신과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9일 상인교육을 개설했다.

이 교육은 고령대가야문화관광형 사업단(단장 김영복)이 주관, 계명문화대가 운영하에 전통시장에서 여러 차례 수행되던 교육방식과는 다른 현장 중심적 기술교육으로 기획됐다.

특히, ‘고민자랑대회’는 시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고민들을 상인들이 직접 털어놓고 그 심각성을 평가해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로 고민해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우리가게 재미있게 소개하기 대회’는 이미 국내외적으로 유명한 대가야대장간 외에 대가야 문화를 품은 특색 있는 상품이나 점포 또는 상인을 발굴해 고령대가야시장의 또 다른 셀링포인트(selling point)와 관심장소(local points of interest)를 창출하도록 교육하고 운영한다.

고령군 양영석 계장은 “이곳은 어르신들의 구미에 맞는 돼지국밥과 소구레 국밥 등이 유명하지만, 젊은 세대들의 유입을 위해 간편하면서 특색 있은 먹거리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계명문화대는 고령대가야시장 상인교육을 위해 경영학부(김태수 책임교수)와 식품영양조리학부(정현숙 책임교수)의 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상인교육은 지난 9일 입학식 이후 경북상인연합회장 정동식 회장의 ‘문화콘텐츠로서 대가야시장의 가치'를 주제로한 첫 강의로, 14일에는 계명문화대 박명호 총장이‘장사의 신과 대가야시장 상인정신’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그 외에도 ‘전통시장의 맛있는 먹거리 이야기’, ‘대가야문화를 담은 상점 분위기 만들기’, ‘만능양념장 만드는 방법 및 활용법’, ‘돼지고기 시장특화 메뉴 레시피 개발’등 현장 중심적이며 전문기술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인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구 유진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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