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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소상공인 33.5% "판매부진 등 자금운용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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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3명은 판매부진과 대금회수 부진 등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 지원금액과 대상을 확대하고 금리ㆍ보증료를 낮추는 일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2017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 결과, 현재 자금운용 상황에 대해 '어려운 편이다'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각각 29.0%, 4.5%에 달했다. '보통'(52.9%), '양호한 편'(12.9%) 등으로 나타났다. '매우 양호하다'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자금 운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부진'이 35.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물가상승'(24.6%), '대금회수 부진'(11.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1.3%는 최근 3개월 매출액 평균이 '0원'이었다. 100만원 미만과 300만원 미만도 각각 3.0%, 12.7%에 달했다.500만원 미만(15.4%), 1000만원 미만(23.4%), 3000만원 미만(23.4%), 5000만원 미만(8.8%), 5000만원 이상(12.0%)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의 증감을 살펴보면 '감소'(23.7%), '비슷'(60.3%), '증가'(16.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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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이 자금조달이 필요한 이유로는 '운전자금 등의 경영안정'이 67.3%로 가장 높았다. '시설투자'(12.2%), '창업자금'(11.1%), '부채상환'(5.0%) 순이었다. 정책금융의 장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5%가 '낮은 금리'를 꼽았다. '까다롭지 않은 대출조건'(16.1%), '간편한 지원절차'(15.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책금융의 단점으로는 40.5%가 '낮은 대출 한도'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보증지원 후 종업원 수의 증감을 살펴보면 '감소'(0.7%), '변화없음'(85.8%), '증가'(13.5%)로 조사됐다. 정책금융의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은 '6개월 이내'(33.0%), '6개월~1년'(32.3%), '1~2년'(16.7%), '2년 이상'(6.1%), '모르겠음'(12.0%)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의 향후 보완과제로는 46.2%가 '지원금액 확대'를 꼽아 가장 많았다. '금리ㆍ보증료 하향 조정'(16.9%), '지원대상 확대'(10.3%), '자격요건완화'(8.8%), '신속한 지원'(7.6%), '정책 홍보 강화'(6.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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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향후 보완과제로는 '서류 중심 대출심사 개선'(32.5%), '부동산ㆍ?보증서 위주 대출'(21.1%), '정책금융 역할 강화'(18.5%), '중소기업대출 축소'(8.6%), '불공정 영업개선'(8.5%), '과도한 수익구조'(7.5%) 등으로 조사됐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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