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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릭 e종목]오리온, 전 지역 수익성 빠르게 개선…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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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구조조정으로 전 지역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내년 이후 영업이익 전망치를 25% 상향하고 글로벌 동종업체 대해 부여하던 주가수익배율(PER) 프리미엄률을 종전 15%에서 35%로 확대했다"며 "4분기에는 춘절 기간 차이로 인해 여전히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1분기 플러스 효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광고비 축소와 영업인력 효율화 등으로 추가 비용 절감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며 "주가가 최근 급하게 반등한 만큼 긴 호흡으로 매집하는 전략을 추천하다"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중국과 한국에서 깜짝 실적을 나타냈다. 사드 이슈로 중국 매출액이 줄어 전체적으로 감익했지만 기대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수익성이 인력 감축, 프로모션비 절감으로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도 스낵 신제품 히트 효과로 이익이 급증했고, 베트남과 러시아도 두자릿수대의 외형,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전지적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중국 시장에서 회복을 더딜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매출액 감소폭은 17.1%를 기록해 2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기대보다 더뎠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실제 소비자 판매와 연동되는 셀 아웃(sell out) 중국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17.2%의 감소율을 보여 아직 현격한 판매 개선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회사는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중국에서 2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초코파이의 가격도 올릴 것으로 보여 판매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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