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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릭 e종목]메디톡스, 보톡스 시장 레드오션화 '3Q 어닝쇼크'…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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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메디톡스에 대해 국내 보톡스 시장 역신장 우려가 현실화 됐다며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은 보툴리눔 톡신 단가 인하에 따라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403억원,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추정치를 하회한 수치다.

구완성 연구원은 "3분기 보툴리눔 톡신의 내수 매출액 100억원, 수출 매출액 143억원을 기록해 국내 보톡스 시장은 레드오션화됐다"며 "필러 역시 내수 매출액 34억원, 수출 매출액은 92억원을 기록해 중국 필러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성장성 둔화 우려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노톡스 미국 3상 진입 지연으로 파이프라인 가치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앨러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르는 보톡스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가 언급됐다.

구 연구원은 "앨러간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보툴리눔 톡신 기술개발 전략을 언급했다"며 "이노톡스는 다양한 앨러간 기술개발 파이프라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더 큰 문제는 앨러간 전용 설비인 2공장의 가동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의 내수시장 레드오션화로 결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예상 기업가치 총 2조4502억원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43만원으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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