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3조2140억원, 영업이익은 22.7% 줄어든 3550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실적 보다 영업이익이 11% 낮게 나왔다.
이지윤 연구원은 "영업이익 하회 배경은 화물 일드(화물1톤 1㎞ 수송 기준 단가) 상승율이 추정치 대비 소폭 낮았고 LA 호텔 신규 오픈 초기비용이 발생해 호텔사업부문에서 350억원의 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제선 일드가 전년 동기대비 7.1% 하락했는데, 중국, 일본노선 인바운드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와 10월 추석으로 인한 수요 분산 때문"이라며 "투입유가 상승으로 유류비도 14.8%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에는 유류할증료 부활과 추석효과로 일드가 플러스로 전환되겠지만, LA 호텔은 초기 감가상각비 반영과 완전 영업까지의 시간을 감안하면 2018년 2분기나 되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투입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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