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신문협회와 미국 미디어 전문매체 디지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매체 '위니페그 프리 프레스'(Winnipeg Free Press)는 정기적인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해 소액결제를 활용하고 있다.
이 신문은 월 16.99 캐나다 달러(약 1만 4천900원)를 내고 디지털 기사를 무제한 구독하는 것과 기사 건당 27 캐나다 센트(약 237원)를 지불하는 등의 두 가지 방식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유료구독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독자들은 30일 당 2개의 기사만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위니페그 프리 프레스는 소액결제 방식의 경우 직접적인 수익원으로 간주하지 않고 디지털 유료 구독을 유도할 수 있는 독자를 찾는 방법으로 활용중이다.
현재까지 1만여명이 이 신문의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뉴스를 소비했고, 이 가운데 15%가 정기적인 유료 구독자가 됐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은 사이트에 가입된 이용자들에게만 유료 구독을 제공하고, 독자들에게 사이트 가입과 유료구독을 요청하기 전에 5유로(약 6천500원)어치의 기사를 먼저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슈피겔은 이런 방식으로 300만개의 기사를 팔았고, 기사를 구독한 독자 중 약 4분의3 정도가 소액결제로 구독할 수 있는 기사 제한에 도달했을 때 유료 구독을 했다.
신문협회는 "해외 언론사들이 소액결제 방식을 계속 운영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수익원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신규 독자 유입을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소액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