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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클릭 e종목]"JYP Ent., 2020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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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은 15일 JYP Ent.에 대해 최소 2020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JYP Ent.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75억원(-8% YoY)/11억원(-69%)으로 예상치(31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주요 아티스트인 GOT7과 TWICE가 10월에 컴백하면서 발생한 매출 공백에 따른 고정비 효과가 부각되었다. 1회성 비용으로는 4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 '스트레이키즈' 관련 제작비(6억원)와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보상비용 증가(6억원)가 있었다.

하지만 트와이스를 기준으로 2017년 국내 음반/음원, 2018년 일본 음반/음원 + 홀 투어, 2019년 아레나 투어, 2020년~2023년 돔 투어가 실적에 반영된다.

또 2018년에는 중국 신인 남자 아이돌 그룹인 'BOYSTORY'가 2017년 9월부터 4번의 싱글 앨범 발매 후 정규 앨범으로 정식 데뷔할 것이다. 중국 북경신성오락유한공사(NCC Ent.) 소속으로 데뷔하는데 지분구조는 JYP 40%, 텐센트 60%로, 향후 JYP가 40%의 지분법 수익을 인식할 것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2018년 가장 중요한 실적 및 밸류에이션 상향 변수이며, 기존 JYP 남자 그룹 대비 수익화 과정이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자 아이돌(한국/중국)의 흥행에 따라 실적 추정은 계속 상향될 것이다.

4분기에는 GOT7과 트와이스 컴백, 트와이스의 일본 첫 매출 반영(앨범 27민장 + 굿즈 판매 등), JYP픽쳐스(JTBC 더패키지) 제작 매출이 반영되는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302억원(+18% YoY)/69억원(+20%)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에는 트와이스 만으로도 국내(130만장)와 일본(100만장, 싱글 3번 가정 시) 합산 2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 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분기 실적보다는 트와이스가 일본에서 신 한류(10~20대)시장을 창출해 최소 과점화 플레이어가 되어 40~50만명의 돔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의 잠재력을 보고 장기 투자하면 된다"면서 "주가 기준으로 겨우 2배의 상승 잠재력을 보고 커버한 기업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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