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생들은 시험전날 예비 소집해 수험 시 지킬 주의사항을 전달받지만 작년통계에 의하면 시험을 잘보고도 휴대폰을 시험장에 소지하고 들어갔다가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일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이번만은 이 같은 부정행위로 불이익을 받는 수험생이 한사람도 없도록 사전 준수상황을 철저히 지키기 바란다.
수능시험 날 아침 시험장 앞에서 후배들이 선배수험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따뜻한 차를 나눠주고 선배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수능시험을 잘 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아름다운 진풍경이 벌어진다. 엄마들도 자기가 다니는 교회와 절을 찾아 자녀들이 수능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정성된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올린다. 아내도 흥덕성당을 다니는데, 시험 열흘전부터 수능 보는 엄마들이 교회기도실에 모여 밤마다 자녀들의 수능합격기도회를 열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시험 전날 대개 일찍 자려고 노력하지만 시험공포 때문에 첫 시간 시험지를 받으면 평소 잘 알던 문제도 긴장되어 답이 생각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위해 3년간 몸이 부서지도록 밤낮으로 책장을 넘겼고 엄마들 역시 자녀 뒷바라지에 온 정성을 다한 결과를 평가받는 날이다. 엄마들은 열심히 공부하는 자녀들을 지켜보며 마음 한구석엔 늘 걱정과 불안을 안고 산다. 하지만 자녀들이 최선을 다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손의종 시인 |
<저작권자 Copyright ⓒ 중부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